저와 예랑이는 2025년 1월 11일, 드디어 플로리다 허머를 분양받았어요! 원래는 작은 물고기들을 데려오기 위해 수족관을 방문했는데, 플로리다 허머의 아름다운 파란색에 반해 고민 끝에 데려오기로 했답니다. 다행히 기존에 남아 있던 어항과 사육 환경이 준비된 상태라 비교적 쉽게 허머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어요. 이제 플로리다 허머에 대해 알아보고, 먹이, 환경 조성법, 그리고 며칠간의 사육 후기를 공유해 드릴게요!
목차
- 플로리다 허머란?
- 플로리다 허머의 먹이
- 플로리다 허머를 위한 환경 조성
- 며칠간의 사육 후기
1. 플로리다 허머란?
플로리다 허머(Procambarus alleni)는 진한 파란색을 띠는 애완용 가재로, 국내에서는 '플로리다 블루' 또는 '블루 허머'라고 부르기도 해요. 관상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가재는 북미 플로리다 지역의 민물에 서식합니다.
특징:
- 색상: 진한 파란색으로 관상 가재 중에서도 눈에 띄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블루 크로우와 혼동하는 경우도 많지만, 블루 크로우는 허머보다 약 3cm 더 크고 집게발이 두껍고 강한 인상을 줍니다.
- 크기: 성체는 약 7~8cm 정도로 성장합니다.
- 서식지: 미국 플로리다 지역의 민물에 서식하며 온화한 수질과 깨끗한 물을 좋아합니다.
2. 플로리다 허머의 먹이
플로리다 허머는 잡식성으로, 작은 물고기, 벌레, 낙엽, 수초, 테트라 먹이, 오리나무 열매 등 다양한 먹이를 먹습니다.
- 주의점:
- 야행성이라 밤에 작은 물고기들을 공격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고기와 합사 할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 수초를 뜯어먹는 습성이 있어 열심히 꾸며 놓은 수초 어항이라면 수초가 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여행 중 먹이 제공:
며칠 집을 비울 때는 오리나무 열매나 작은 물고기, 낙엽 등을 놔두면 허머가 오랜 시간 동안 먹이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리나무 열매는 물속에서도 쉽게 부스러지지 않아 편리합니다.
3. 플로리다 허머를 위한 환경 조성
허머를 키울 때는 수초 어항보다는 은신처가 많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필수 조건:
- 수석, 코코넛 껍질 등을 활용해 허머가 숨을 수 있는 은신처를 만들어주세요.
- 깨끗한 물과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며, 북미산 가재답게 온화한 수온을 선호합니다.
- 필터를 이용해 수질을 유지하고, 주기적인 물갈이를 통해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세요.
4. 며칠간의 사육 후기
저희가 플로리다 허머를 데려온 지 약 5일이 지났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허머와의 일상은 정말 즐거웠답니다!
- 행동:
허머는 제가 어항 앞에 다가가면 밥을 주는 줄 알고 나오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큰 먹이를 주면 집게발로 잡아먹는 모습이 정말 웃기고 사랑스러워요. 오리나무 열매를 뜯어먹거나 땅을 파서 먹이를 주워 먹는 모습도 흥미롭습니다. - 소리:
야행성답게 밤에는 약간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벽을 집게발로 때리며 “타닥타닥” 소리를 내는 모습이 재미있어요. 조만간 작은 물고기들을 넣어 줄 생각이예요~! - 색상:
허머의 파란색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어항 속에서 반짝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자체로 힐링이 됩니다. 카메라가 허머의 색상을 다 담지 못해 아쉽네요ㅎㅎ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주는 허머와의 시간이 기대됩니다. 혹시 허머를 키워보고 싶다면, 오늘부터 사육 환경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 그리고 생명을 키우는건 강한 책임감이 필요하니 꼭 가족과 상의 후 키우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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