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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식물

[식물] 집에 있는 이끼를 활용해서 테라리움을 만들어보자!

by 장장구리 2025. 1. 9.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 다이소 쇼핑으로 준비한 재료들과 집에 넘쳐나는 이끼를 활용해 미니 테라리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예쁘게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함께 보실까요?


목차

  1.  배수층
  2.  상토
  3.  이끼
    •  이끼 소독
    •  이끼 배치

1. 배수층

테라리움의 배수층은 식물 뿌리가 부패하지 않도록 물이 잘 빠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사용한 배수층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코코넛 코이어(1)
  • 수태(2)
  • 바크(0.25)
  • 숯(0.25)
  • 지렁이 분변토(0.25)

위 재료를 비율에 맞게 섞어 배수층을 만들었어요. 이렇게 하면 화분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고 물 빠짐이 원활해집니다.


2. 상토

상토는 식물과 이끼가 자랄 수 있도록 영양분과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 상토를 사용해 상토층을 만들어 주었어

요.


3. 이끼

- 이끼 소독

이끼를 오래 보관했더니 벌레가 생겨 소독이 필요했습니다.
먼저 구연산을 이용해 이끼를 소독했는데요:

  • 구연산 10g을 물 1리터에 섞어 이끼를 약 1분 정도 담가둡니다.

하지만 저는 깜빡하고 6시간을 두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끼는 생명력이 강해 멀쩡했습니다.

소독 후에도 벌레가 남아 있어 락스를 희석한 물로 한 번 더 소독하여 벌레를 완전히 제거했어요.

- 이끼 배치

소독한 이끼를 상토 위에 얇게 깔아주면 됩니다. 비단이끼와 털깃털이끼, 깃털이끼로 꾸몄어요ㅎㅎ
제 경우, 이끼가 이미 상토에 붙어 있어 바로 배치할 수 있었어요. 이끼가 상토에 잘 밀착되도록 손으로 살짝 눌러주었습니다.


완성!

 

짜잔~! 이렇게 만들어진 미니 테라리움입니다! 어때요? ㅎㅎ 소독한다고 짜부됐던 애들이라 아직 누워 있지만 다시 일어설 거예요.

 

 

 

밀폐형 통을 구매해서 밀폐 상태로 관리할 예정이에요. 직접 만들다 보니 작업하는 동안 심신이 안정되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집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워요. 여러분도 집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작은 프로젝트에 도전해 보세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후기
구연산으로 소독을 시도했는데, 벌레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락스를 조금 사용해 소독을 진행했는데, 이끼들이 심하게 손상되어 상태가 매우 나빠졌어요. 결국 모든 이끼를 새로 교체하게 되었답니다. 조금 더 신중하게 관리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볼게요. 실패도 하나의 경험이고, 이를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도 즐겁습니다!